야키 시리즈
1. 오코노미야키 (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키는 일본식 부침개로, ‘오코노미(お好み)’는 ‘기호에 따라’, ‘야키(焼き)’는 ‘굽다’라는 뜻이다.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해산물, 돼지고기 등을 넣고 부쳐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를 뿌려 먹는다. 오사카 스타일과 히로시마 스타일이 있으며, 히로시마식은 면이 추가된다.
야키니쿠(焼肉)
‘야키니쿠(焼肉)’는 일본어로 **‘구운 고기’**라는 뜻이다. 일본식 바비큐라고도 불리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직화구이로 조리한다. 원래 야키니쿠 문화는 한국식 불고기와 갈비구이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발전했다.
야키니쿠 인기 부위
- 로스(ロース) – 등심 부위로,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 가루비(カルビ, 갈비) – 지방이 많아 풍미가 뛰어나며, 한국식 양념갈비와 비슷하다.
- 하라미(ハラミ, 안창살) –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인기가 많다.
- 미노(ミノ, 첫 번째 위) – 소의 첫 번째 위장으로,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 탄(タン, 우설) – 소의 혀 부위로, 일본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감칠맛이 난다.
야키소바(焼きそば) – 일본식 볶음면
‘야키소바(焼きそば)’는 **‘볶음면’**을 뜻하는 일본 요리다. ‘야키(焼き)’는 ‘굽다, 볶다’, ‘소바(そば)’는 ‘면’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메밀면이 아니라 **밀가루 면(중화면)**을 사용한다.
야키도리(焼き鳥) – 일본식 닭꼬치구이
- 뜻: ‘야키(焼き)’ = 굽다 + ‘도리(鳥)’ = 닭 → 구운 닭꼬치
- 재료: 닭고기(다리살, 가슴살, 간, 껍질 등), 대파, 소금 또는 간장 베이스 소스(타레)
- 특징: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일본식 닭꼬치 요리
2. 덴뿌라 (天ぷら)
덴뿌라는 바삭하게 튀긴 일본식 튀김 요리이다. 새우, 고구마, 가지, 단호박, 생선 등을 밀가루와 달걀을 섞은 튀김옷에 입혀 기름에 튀긴다. 주로 소금이나 텐쓰유(가쓰오부시와 간장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다.
아게 (揚げ) – 덴뿌라와 차이점
‘아게(揚げ)’는 일본어로 ‘튀김’이라는 뜻이며, 덴뿌라보다 더 넓은 의미로 쓰인다. 덴뿌라는 특별히 가벼운 튀김옷을 사용하지만, ‘아게’가 들어간 요리는 두꺼운 튀김옷을 쓰거나 다른 튀김 조리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라아게(唐揚げ)’는 닭고기에 간장 양념을 한 후 튀긴 요리이다.
3. 규동 (牛丼)
‘규(牛)’는 소고기, ‘동(丼)’은 덮밥을 뜻하며,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를 간장과 미림, 설탕으로 조린 후 밥 위에 올린 요리이다. 대표적인 일본식 패스트푸드로, 요시노야, 스키야 같은 체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차슈동 (チャーシュー丼)
차슈동은 라멘에 올라가는 돼지고기 ‘차슈(チャーシュー)’를 덮밥 형태로 먹는 요리이다. 간장, 미림, 설탕 등으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졸여 부드럽게 만든 후 밥 위에 올려 제공한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돈부리 (丼)
돈부리는 일본식 덮밥을 의미하는 단어로, 다양한 재료를 밥 위에 올려 먹는 형태를 말한다. 규동, 차슈동, 오야코동 등도 돈부리의 한 종류이며, 재료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오야코동 (親子丼)
‘오야코(親子)’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뜻으로, 닭고기(부모)와 계란(자식)을 함께 넣어 만든 덮밥을 의미한다. 닭고기와 양파를 간장과 미림, 다시 국물로 조린 후 계란을 풀어 덮밥으로 완성한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