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즐겨마셨던 커피는 무엇?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한제국 말기, 고종은 커피를 애정했으며, 이는 단순한 기호를 넘어 시대적 변화와도 연결되어 있다. 특히,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와 예멘과의 연관성은 흥미로운 역사적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고종이 사랑한 커피의 특징과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자.


1. 고종과 커피의 만남

고종이 처음 커피를 접한 것은 1895년 을미사변 이후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했을 때였다. 약 1년간 머무르는 동안 커피를 접했고, 그 맛에 매료되었다. 이후 덕수궁으로 돌아온 후에도 커피를 꾸준히 즐겼으며, 이를 궁중 다례 의식에도 포함시켰다. 이로 인해 커피는 조선 왕실에서도 중요한 음료로 자리 잡았다.




2. 고종이 마신 커피의 특징

고종은 커피 애호가로 유명한데 고종이 즐겨마셨던 커피는 에티오피아와 예맨 커피였다. 

  1. 에스프레소 스타일: 당시 커피는 거름종이에 곱게 간 커피 가루를 올려 뜨거운 물을 부어 내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현재의 에스프레소와 유사한 형태였다.
  2. 강한 향과 맛: '서양의 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진하고 쓴맛이 강했다. 이는 당시 커피가 진하게 추출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3. 에티오피아와 예멘 커피의 역사적 연관성

고종이 마신 커피의 원산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세기 후반 유통된 커피의 흐름을 살펴보면 에티오피아와 예멘 커피와의 연결성을 유추할 수 있다.

1) 에티오피아 커피

  • 커피의 기원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는 풍부한 향과 복합적인 맛이 특징이다.
  • 열대 과일과 꽃 향이 강하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강한 산미를 가지고 있다.

2) 예멘 모카 커피

  • 예멘은 최초로 커피를 상업적으로 재배한 국가로, ‘모카’라는 이름의 커피가 유명하다.
  • 말린 과일과 계피, 담배 향이 느껴지며, 와인처럼 부드러운 산미와 초콜릿 맛이 특징이다.

고종이 마신 커피가 정확히 이들 지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커피가 에티오피아와 예멘에서 수입된 것이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 


▶️아메리카노 유래 보기 


It is not possible to conclude that Gojong's coffee was derived from these areas, but considering that the coffee in Europe was imported from Ethiopia and Yemen at the time.